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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판매 절차 및 3가지 방법
사람 마음이 중고차를 살 땐 더 싸게 사고 싶어도, 반대로 팔 땐 더 비싸게 받고 싶은 법이다. 오늘은 중고차를 팔 때 절차와 각자 상황에 맞게 조금이라도 더 비싼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중고차 팔 때 절차
요즘에는 중고차를 거래하는 판로가 참 많다. 개인 직거래, 아는 중고차 딜러와의 거래, 인터넷을 통한 입찰식 거래, 중고차 경매 등 다양하다. 어떤 방법이든, 우리는 가장 좋은 금액을 받고 차량을 넘기면 된다. 중고차를 팔 때 가장 먼저 밟는 절차는 내 차량의 가격을 매기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 내 차량이 얼마에 팔리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개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가장 먼저 중고차 업체나 인터넷, 어플 등을 통해서 나의 차량의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옵션, 색상 등등 여러 가지 세부사항을 자세히 알려주면, 더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나의 차량의 적정 가격이 정해지면, 금액을 받고 내 차량과 키, 차량 등록증까지 넘겨주게 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차량을 이전하기 위해 매수인 정보가 들어간 차주 명의 인감증명서를 한 통 발급받아야 한다. 요즘에는 부동산 거래와 마찬가지로 중고차를 거래할 때에도 인감증명서를 지정한 한 사람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매수인 인적사항을 넣은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 중고차 매매업자가 내 차량을 매입하는 경우라면, 그의 사무실 대표가 매수인이 된다. 때문에 내 차를 가져가는 딜러의 이름은 홍길동인데 매수인 인적사항을 적는 칸에는 심봉사가 들어갈 수도 있다. 중고차 딜러들은 본인들이 매입한 모든 차량을 사무실 대표 명의로 이전을 돌리고 판매를 한다. 그러니 상사 대표가 직접 차량을 매입하는 것이 아닌 딜러들이 매입하는 경우라면 이런 경우는 흔하다. 의심할 필요 없다. 이렇게 진행되는 게 보편적이다.
중고차 판매 방법
1. 중고차 상사 매입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중고차 매매업자가 손님에게 돈을 주고 차량을 매입하여 중고차 매매단지로 가져오는 경우이다. 이 방법이 중고차 팔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절차도 가장 간단하고, 손님은 금액을 바로 받고 차량이전도 보통 다음 날 하기 때문에 신경 쓸 일도 적다. 이 경우에 명의이전이 손님에서 매매상사로 한번, 그리고 추후에 다른 손님에게 판매가 되면 그 손님에게 다시 한번, 이렇게 명의 이전을 2번 하게 된다. 그래서 해당 차량을 운행한 사람은 전 차주와 나, 이렇게 둘 뿐인데, 전산에는 해당 차량이 명의 이전을 2번 한 것으로 이력이 남는다. 마찬가지로 나중에 한 번 더 같은 과정으로 또 다른 사람에게 차량이 넘어가면, 사실상 그가 해당 차량의 세 번째 차주이므로 2번의 이전이 된 것이지만, 전산에는 명의 이전을 4번 한 것으로 남는다. 또한 이 방법은 가장 쉽고 빠르게 일처리 할 수 있는 방법이긴 하지만, 단점이 있다. 손님에게 금액을 가장 적게 준다는 것이다. 당장 빠르게 차량을 처리하고 돈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액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도 있다.
2. 위탁판매
위탁판매는 고객에게 차량의 금액을 주지 않고, 그 차량을 살 다른 사람을 찾을 때까지 보험을 유지하기로 하고 매매업자에게 맡겨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매상사로 이전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전비용도 절약되고, 매매 딜러의 목돈이 들어가지도 않기 때문에 앞서 언급된 방법보다는 손님에게 비교적 더 많은 금액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차량이 언제 팔릴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니 내 차량이 연식도 얼마 되지 않았고, 상태도 좋은 차량이라서 누군가가 보면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차량이고, 당장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위탁 판매를 추천한다. 인내심을 가지면 더 많은 금액으로 보상받게 될 것이다. 물론 이 방법은 믿을만한 매매업자에게 맡겨야 탈이 없을 것이다. 가령 매매업자가 이 차량을 가지고 타고 다니다가 여기저기에서 과태료나 범칙금이 발생된다면 이 모든 비용을 차주가 부담하게 된다. 그러니 꼭 믿을만한 딜러에게 맡겨야 한다.
3. 경매
중고 자동차도 경매를 통해서 판매를 할 수 있다. 중고차 매매업자들도 경매장의 회원으로 등록하고 매주 매매업자들끼리 경쟁하며 한 주에도 수백 대의 중고차가 경매를 통해서 판매가 된다. 중고차를 팔 때 현대글로비스와 같이 큰 중고차 경매업체에 의뢰하거나 중고차 매매업자를 통해서 경매를 이용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욕심을 내서 경매 시작가를 너무 비싸게 책정하면 유찰이 되어 일주일씩 더 연기될 것이다. 경매라는 것이 서로 경쟁하면서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과열되면 생각했던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낙찰받아 가는 사람도 있고, 자존심도 관련되어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종종 중고차 경매장에서 어떤 차량을 낙찰받는 사람이 모두에게 박수를 받는 경우도 생긴다. 경쟁이 과열되어 낙찰가가 도매가격을 넘어서고, 소매가격도 넘어서고 그보다 더 비싼 가격에 낙찰받아 가는 경우가 그렇다. 물론 해당 차량은 상태가 좋고, 누가 봐도 탐나는 그런 차량이어야 가능한 이야기이다. 또한 국내에 많이 없는 모델이나, 특정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모델이라면 경매를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경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거나, 반대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이렇게 중고차 팔 때 절차와 방법을 알아보았다. 내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서 모두가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금액을 받고 만족스럽게 거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